최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델타항공 여객기
전복 사고에서 탑승객 80명이 모두 생존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항공기 사고가 종종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이번
사고는 여러 요인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중요한 포인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안전을 고려한 항공기 설계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항공 부문 책임자인 그레이엄 브레이스웨이트는
이번 사고에서 기체 설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좌석이 바닥에서 분리되지 않도록 설계
- 안전벨트의 견고한 제작
- 승객이 충격을 받을 때 부상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내부 구조
이러한 요소들이 사고 발생 시 승객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2. 신속하고 침착한 승무원의 대응
사고 당시 승무원들은 “모든 것을 놔두고 비상구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반복하며 승객들을 침착하게 대피시켰습니다.
- 승무원들이 신속하게 대피 절차를 안내
- 동체가 뒤집힌 상태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탈출 유도
- 당황한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안전한 탈출을 돕는 역할 수행
승무원의 이러한 대응이 혼란을 줄이고 대피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3. 승객들의 협력과 동료애
사고 당시 승객들은 서로를 도우며 안전한 탈출을 도왔습니다.
- 일부 승객들은 다른 승객들의 안전벨트를 풀어주는 등 적극적인 구조 활동
- 서로를 위로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질서를 지킴
구급대원인 승객 피트 칼슨은 “비행기가 날개 하나를 잃고 굴러간 후 객실에는
뚜렷한 동지애가 생겼다”며, “승객들 모두가 서로 돕고 위로하며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4. 공항 응급대응팀의 신속한 구조 활동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비상 대응팀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승객 구조를 도왔습니다.
델타항공 CEO 에드 바스티안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응급 대응자들과 공항
리더십 팀의 전문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5. 조종사의 판단과 기체의 착륙 방식
CNN은 사고 당시 조종사가 일반적인 착륙 과정에서 사용하는 ‘플레어(Flare)’
기법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 플레어를 시도하지 않음으로써 비행기 속도가 느려짐
- 속도가 줄어들면서 착륙 충격이 덜함
이는 결과적으로 기체가 전복되었지만,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승객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마치며
이번 델타항공 사고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안전한 항공기 설계,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 승객들의 협력, 공항 응급대응팀의 신속한 조치, 조종사의
판단력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항공기 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철저한 대비와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