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줍줍청약’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로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51.6대 1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1.6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을 보였습니다. 268가구 모집에 총 4만
63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었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59㎡(25평) B타입이었습니다. 이 유형은 30가구 모집에 922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07.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전용 84㎡(34평) B타입에는
1만1011명이 접수했고, 59㎡ A타입에는 1만680명이 접수되었습니다.

특별공급 청약도 인기
‘래미안 원페를라’의 특별공급 청약 결과도 놀라운 수준을 보였습니다. 214가구
모집에 1만8129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84.7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생애 최초 모집에는 8083명이 신청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신혼부부
모집에도 6611명이 접수했습니다.

단지 규모와 분양 가격
이 단지는 11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 4층에서 지상 22층까지 총 16개 동으로
건설됩니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3.3㎡당
분양가는 약 6833만원으로, 최근 분양된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6496만원)와
방배 삼익 재건축 단지 ‘아크로 리츠카운티’(6666만원)보다 비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84㎡ 기준 5억~7억원 저렴한 수준
입니다. 예를 들어, 인근 신축 단지인 ‘방배 그랑자이’ 84㎡는 작년 10월 29억 3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높은 계약금과 대금 납부 일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계약금과 빠듯한 대금 납부 일정 때문에 수십억 원대 현금을
보유하지 않으면 청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약 당첨 후
계약을 원할 경우, 내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9㎡와 84㎡의 당첨자는 분양가의 20%인 3억 후반에서 4억원대의 계약금을 내야 하며,
중도금도 4월부터 매월 10%씩 납부해야 합니다.
또한, 3년간 전매 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10년)도 있어, 투자자들이 이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약 당첨 발표 및 계약 일정
청약 당첨자는 오는 2월 12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아파트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높은 계약금과 대금 납부 일정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주의 깊은 선택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