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향년 35세)가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유주의 갑작스러운 비보
그가 운영하던 요가원 ‘요가움’ 측은 2월 19일 공식 SNS를 통해 "이유주 선생님이
어제(18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이번
금요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요가움 측은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했던 이유주
선생님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라고 덧붙이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생전 남긴 마지막 글
이유주는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인 2월 17일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에 많은 팬들과 지인들은 "믿어지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안에 이르셨길 바란다" 등의 추모 댓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힘겨웠던 생전의 고백
고인은 지난해 12월에도 SNS를 통해 심적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체면 구겨질까 봐, 다른 사람이 내 가치를 낮잡아볼까 봐 억지로 하는 척하는 게 싫다.
아파서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걱정도 싫고 동정도 싫다. 내가 그 힘을 받아서 살아내야
하는 건데 응원도 격려도 흡수가 안 된다. 그냥 좀 쉬고 싶다. 나를 찾아서."
또한, 그는 은퇴를 고민하고 있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일단 모르겠다. 즙 짜듯이 일하고 있고
많이 힘들다. 아무런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다."
그는 음식 섭취조차 힘들 정도의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의료적 도움을 받아가며
힘겹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죽지 않으려고 오랜 기간 의료적 도움을 받고 있고 저의 일상은 물 한 모금 마시는 것,
밥 한 공기 먹는 사소한 것도 꾸역꾸역 버텨내야 하는 힘겨운 날들이다."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요가 강사
이유주는 생전 스타 요가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광고에도 출연하였고,
2020년에는 가수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부부
요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이유주의 명복을 빌며, 그가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