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순환사(Perfusionist)는 심장 수술 시 인공심폐기를 조작하여 환자의 혈액
순환과 산소 공급을 담당하는 전문 의료인입니다. 이들은 수술 중 환자의 혈압,
체온, 산소 공급, 혈액 순환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1. 주요 업무
- 인공심폐기 조작: 심장 수술 중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순환시키며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합니다.
- 모니터링: 수술 중 환자의 생체 징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합니다.
- 장비 관리: 인공심폐기 및 관련 장비의 유지보수와 점검을 수행합니다.
2. 자격 요건 및 교육 과정
국내에서 체외순환사는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부분 간호사나 임상병리사 등 의료인이 추가 교육을 통해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에서는 '체외순환아카데미'를
설치하여 인증시험을 거쳐 체외순환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3. 자격 인증 절차
- 교육 이수: 체외순환사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합니다.
- 임상 경력 증빙: 해당 기관의 흉부외과 과장의 확인을 받아 임상 경력을 증빙합니다.
- 자격인증시험 응시: 자격인증시험에 응시하여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합니다.
- 자격증 부여: 시험에 합격하면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과 대한체외순환사협회 회장 명의의 자격증이 부여됩니다.
4. 재교육 및 자격 유지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이 기간 동안 체외순환사아카데미 교육을 재이수하고,
임상 경력을 입증해야 자격이 유지됩니다. 자격증 갱신을 위해 3년간 총 28평점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5. 국내 현황 및 전망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체외순환사는 약 230명 정도로, 남녀 비율은 각각 약 40%와
60%입니다. 대부분 간호사나 임상병리사 등 의료인이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체외순환사가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권리와 의무, 교육인증과정
등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에서 체외순환사인증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 연봉 및 근무 환경
체외순환사의 연봉은 근무하는 병원과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연봉 6천만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체외순환사 채용 시 연봉 6천만 원
이상을 제시한 사례가 있습니다.
체외순환사는 심장 수술의 성공과 환자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의료인
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제도적 한계가 있지만, 관련 학회와
협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인증 제도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체외순환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